포르투갈 북부, 포르투에서 남쪽으로 약 1시간 거리. 운하를 따라 유유히 흐르는 곤돌라, 알록달록한 타일 벽면, 그리고 바삭한 에그타르트 향이 가득한 도시, 아베이루(Aveiro)는 '포르투갈의 작은 베네치아'로 불리며 감성 여행지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이번 포스트에서는 가족, 커플, 또는 혼자 떠나도 만족할 만한 아베이루 하루 완성 코스를 소개합니다.
🚆 오전 – 포르투 출발 → 아베이루 도착
🚉 포르투 São Bento역 → Aveiro역
- 도착 시간: 약 1시간~1시간 15분 (지역 열차 이용)
- 요금: €4~€7 / CP App 또는 현장 구매 가능
- 좌석 예약 필요 없음, 쾌적한 여행 가능
도착 후 도보 15분 내외 거리로 아베이루 중심 운하와 구시가지에 접근할 수 있으며,
도시 크기가 작아 유모차, 슬링 모두 이동 가능
합니다.
🛶 몰리세이루(Moliceiro) – 아베이루의 곤돌라
🌊 곤돌라 탑승 체험
몰리세이루는 아베이루의 전통 곤돌라로, 원래는 해초를 실어 나르던 배였습니다. 이제는 관광객을 위한 유람선으로, 다채로운 색감의 선체와 유쾌한 가이드 설명이 매력 포인트입니다.
- 운항 시간: 오전 10시~오후 6시
- 요금: €13 (성인) / €6 (어린이)
- 소요 시간: 약 45분
📸 포인트: 몰리세이루 탑승 전 인증샷 + 탑승 중 물 위 반사 셀카는 SNS 필수 콘텐츠입니다!
🥚 정오 – 전통 디저트와 타일 골목 탐방
🍬 오보스 몰레스(Ovos Moles) 맛보기
아베이루의 대표 디저트는 계란노른자 + 설탕으로 만든 오보스 몰레스. 종이로 만든 조가비 껍질 안에 달콤한 필링이 들어 있어, 현지인들도 특별한 날 찾는 고급 디저트입니다.
- 추천 가게: Confeitaria Peixinho
- 선물용 상자 포장 가능 / 유통기한 3~4일
🎨 타일거리 & 포토존
- Rua João Mendonça – 알록달록한 아줄레주(포르투갈 타일) 골목
- 전통 타일로 꾸민 문, 창문, 벽이 연이어 나와 인생샷 촬영지로 인기
- 주변에 수공예품, 자석, 노트 등 타일 테마 기념품 가게 다수
🏛 오후 – 소금창고 뷰 & 구시가지 산책
🧂 Ecomuseu Marinha da Troncalhada (소금창고 생태 박물관)
아베이루는 소금 생산지로도 유명합니다. 도심에서 조금 떨어진 이 생태 박물관은 아이와 함께 소금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배울 수 있는 체험 장소입니다.
- 입장료: 무료
- 자전거 or 도보 약 20분 / 강변 산책길 추천
🏘️ 구시가지 거리 & 마켓
- Mercado do Peixe – 현지 수산시장 + 미니 레스토랑
- 기념품 상점: 타일 엽서, 곤돌라 미니어처, 천연 소금
🌇 저녁 – 운하 전망 감상 & 귀환
☕ 운하 카페: Praça do Peixe 근처
강과 운하가 만나는 지점의 작은 광장에 감성 카페와 젤라또 가게가 모여 있습니다. 석양이 비치는 물길을 바라보며 하루를 마무리하기에 완벽한 장소입니다.
- 추천 카페: Gelados de Portugal (수제 젤라또 전문)
- 키즈 메뉴 및 유아용 의자 구비
🚉 아베이루 → 포르투 귀환
- 저녁 6~7시 열차 이용
- São Bento역 도착 후 도심 복귀 용이
아베이루는 작지만 다양한 감성을 품은 도시입니다. 곤돌라 위에서 시작해 소금창고에서 마무리되는 하루는 도심의 일상에서 벗어난 여유롭고 감각적인 여행을 선사합니다. 포르투갈 여행 중 하루, 이 사랑스러운 도시에 투자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