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좌의 게임”의 배경으로 유명한 크로아티아의 대표 도시, 두브로브니크(Dubrovnik). 붉은 지붕과 에메랄드빛 바다, 중세 성벽이 어우러진 이 도시는 아이와 함께하는 가족 여행지로도 완벽한 조건을 갖추고 있습니다. 이번 포스트에서는 하루 만에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두브로브니크 핵심 코스를 소개합니다.
🕘 오전 – 구시가지 산책 & 성벽 투어
🏰 올드타운 입장
두브로브니크의 구시가지는 성벽으로 둘러싸여 있으며,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된 중세풍 골목이 아이들에게도 흥미롭습니다.
- 입구: 피레 게이트(Pile Gate)
- 추천 코스: 오노프리오 분수 → 스트라둔 거리 → 레벨린 요새
- 유모차보다는 아기띠 또는 접이식 휴대용 카트 추천
🏞 성벽 투어 (City Walls Walk)
도시를 둘러싸고 있는 성벽 위를 걷는 투어는 두브로브니크 여행의 하이라이트입니다. 붉은 지붕과 아드리아해를 동시에 감상할 수 있고, 아이에게도 ‘성 안을 걷는 모험’ 같은 체험이 됩니다.
- 운영 시간: 오전 8시~오후 6시
- 소요 시간: 약 1시간 30분
- 입장료: 성인 €35 / 어린이 €15
- 그늘 적음 → 모자, 선크림, 물 필수
🍽 정오 – 전통 크로아티아식 점심
🍴 Lokanda Peskarija (로칸다 페스카리야)
- 위치: 올드타운 항구 근처
- 대표 메뉴: 해산물 리조토, 구운 오징어, 생선스튜
- 아이용 식기와 유아의자 제공
항구가 내려다보이는 야외 테이블에서 식사를 하면 바다와 배를 감상하며 여유로운 점심을 즐길 수 있습니다. 아이들은 근처에서 물고기를 관찰하거나 비둘기를 쫓으며 놀기도 좋아해요.
🚡 오후 – 스르지 산 케이블카 체험
🚠 Dubrovnik Cable Car (케이블카)
두브로브니크 시내를 가장 잘 볼 수 있는 장소는 스르지 산(Srdj Hill)입니다. 이곳은 케이블카를 타고 정상까지 4분이면 도착하며, 아이에게는 마치 공중을 나는 듯한 체험이 되어 큰 즐거움이 됩니다.
- 왕복 요금: 성인 €27 / 어린이 €10
- 운영 시간: 오전 9시~일몰 후 1시간까지
- 정상에는 카페테리아와 작은 기념품점 있음
📸 전망대에서는 성벽도시와 바다가 한눈에 보이는 파노라마 뷰가 펼쳐지며, 가족사진 포인트로도 최고의 장소입니다.
🌅 저녁 – 성벽 외곽 산책 & 석양 감상
🌄 부자 해변(Buža Beach) 근처 산책
성벽 바깥 절벽 아래에 위치한 작은 해변은 자연 그대로의 느낌을 간직한 명소입니다. 해 지는 시간에는 사람도 적고 조용하여, 가족끼리 산책하며 하루를 차분히 마무리하기 좋습니다.
- 해변 진입 시 계단 조심 (아이 동반 시 주의)
- 작은 카페에서 아이스크림 or 에이드 추천
두브로브니크의 붉은 노을은 바다와 성벽을 황금빛으로 물들입니다. 이 순간은 아이와 함께 보기 가장 좋은 유럽 석양 중 하나입니다.
🛏 숙소 팁 & 교통 정보
- 추천 숙소 지역: 구시가지 근처 아파트형 / 피레 게이트 주변
- 공항 ↔ 도심 이동: 셔틀버스 약 30분 / 택시 약 45분
- 유모차보다 슬링 or 휴대용 접이식 카트 추천
📌 여름철은 관광객이 많으므로 성벽 투어나 케이블카는 오전 예약 or 오픈 타임 이용이 가장 쾌적합니다.
두브로브니크는 단순한 관광지가 아니라, 가족의 소중한 추억을 남기기에 최고의 무대입니다. 중세와 자연, 체험과 감성이 어우러진 이 도시에서 하루를 보낸다면, 아이도 어른도 다시 돌아오고 싶어질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