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동남부에 위치한 앙시(Annecy)는 "알프스의 베네치아"로 불릴 만큼 아름다운 호수와 고풍스러운 건축물이 어우러진 도시입니다. 파리나 니스처럼 대도시는 아니지만, 그 조용하고 그림 같은 풍경은 많은 유럽 여행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이번 포스트에서는 앙시 여행을 계획하는 분들을 위해 필수 여행 코스, 맛집, 이동법까지 자세히 안내드립니다.
1. 앙시로 가는 방법
앙시는 파리에서 TGV로 약 3시간 30분 거리입니다. 리옹(Lyon)에서 출발할 경우 약 2시간 정도면 도착할 수 있어요. 리옹이나 제네바에서의 당일치기 코스로도 많이 찾는 도시이며, 앙시역(Gare d'Annecy)은 도심과 가깝기 때문에 도보 여행이 가능합니다.
2. 앙시 호수(Lac d'Annecy) 산책로
앙시 여행에서 가장 먼저 추천하는 곳은 바로 '앙시 호수'입니다. 프랑스에서 가장 깨끗한 호수로 손꼽히며, 에메랄드빛 물빛이 인상적입니다. 호숫가 산책로는 조깅, 자전거, 피크닉 장소로 사랑받고 있어요. 여름엔 수영과 페달보트, 요트 체험도 가능합니다.
3. 뷰 앙시(Vieille Ville) – 구시가지 산책
앙시 구시가지는 중세 분위기를 그대로 간직한 골목과 작은 운하, 아기자기한 가게들로 가득합니다. 특히 '리틀 베니스(Little Venice)'라고 불리는 운하가 흐르는 거리에서는 낭만적인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습니다. 토요일 오전에는 구시가지 전체에 활기찬 시장이 열려, 현지 농산물과 수공예품을 구경하기 좋습니다.
4. 앙시성(Château d'Annecy)
구시가지 언덕 위에 위치한 앙시성은 12세기부터 존재한 요새로, 현재는 역사박물관으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이곳에서 내려다보는 앙시 시내와 호수의 전경은 포토스팟으로도 최고입니다. 내부에는 고대 생활 용품, 미술작품, 자연사 전시관 등이 있습니다.
5. 맛집 추천 – 뷰 맛집 & 로컬식당
- Le Freti: 앙시의 대표적인 퐁듀(Fondue) 맛집. 치즈 애호가라면 절대 놓치지 마세요.
- La Bicyclette Rose: 호숫가 근처 분위기 좋은 브런치 카페. 팬케이크와 오믈렛이 인기 메뉴입니다.
- Le Contresens: 현지 프랑스식 가정요리 전문점. 합리적인 가격에 미슐랭급의 맛을 경험할 수 있어요.
6. 앙시 여행 꿀팁
- 여름 시즌(6~8월): 수상 액티비티 가능하지만 성수기로 숙박비가 비쌉니다.
- 가을 시즌(9~10월): 단풍과 함께 한적한 분위기를 즐기기에 제격입니다.
- 숙소: 구시가지 근처 AirBnB 또는 호숫가 부티크 호텔 추천
- 언어: 영어만으로도 여행 가능하지만, 프랑스어 인사말은 기본!
7. 인스타그램 포토스팟 3곳
- Pont des Amours (사랑의 다리): 앙시 호수와 구시가지가 만나는 로맨틱 스팟
- Palais de l’Isle: 물 위에 떠 있는 작은 감옥이자 앙시의 상징적인 건축물
- 앙시성 전망대: 호수와 시내가 한눈에 보이는 최고의 뷰
8. 결론 – 앙시는 왜 꼭 가야 할까?
앙시는 짧지만 강렬한 인상을 남기는 도시입니다. 프랑스의 아름다움과 여유를 동시에 느끼고 싶은 분들께 추천합니다. 파리의 복잡함을 벗어나 진짜 유럽의 여유와 매력을 느끼고 싶다면 앙시는 최고의 선택이 될 것입니다.
👉 다음 편 예고: “미니어처 마을 같은 프랑스 동부 보석, 콜마르 여행 꿀팁”으로 이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