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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중부의 중세 도시들 – 톨레도 & 세고비아 일일 투어 완벽 가이드

by 글로벌 노마드(Global Nomad) 2025. 5. 9.

스페인을 여행하는 이들에게 마드리드는 빠질 수 없는 중심 도시입니다. 하지만 진정한 중세 유럽의 숨결을 느끼고 싶다면, 마드리드 근교의 톨레도(Toledo)와 세고비아(Segovia)를 놓쳐선 안 됩니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이 두 도시는 당일치기 여행으로 충분히 가능하며, 각각 고유한 매력과 역사, 그리고 압도적인 건축미를 자랑합니다. 이번 포스트에서는 톨레도와 세고비아의 주요 명소, 맛집, 교통수단, 여행 팁까지 완벽히 정리해 드립니다.

톨레도

1. 톨레도: 시간여행을 떠나는 언덕 위의 도시

톨레도는 마드리드에서 남서쪽으로 약 70km 떨어진 곳에 위치한 고대 도시로, 기독교, 유대교, 이슬람교가 공존했던 ‘세 개의 문화 도시’로 유명합니다. 도시 전체가 마치 거대한 야외 박물관 같으며, 중세시대의 건축물이 고스란히 보존되어 있습니다.

  • 톨레도 대성당(Catedral Primada): 스페인 고딕 양식의 정수로 꼽히며, 내부의 장대한 파이프 오르간과 스테인드글라스는 보는 이로 하여금 경외심을 불러일으킵니다.
  • 알카사르 요새: 현재는 군사 박물관으로 사용되며, 톨레도의 언덕 꼭대기에 위치해 있어 멋진 시내 전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 산 마르틴 다리: 타호강을 가로지르는 이 고풍스러운 다리는 톨레도의 중세 분위기를 완성시켜 주는 요소입니다.

톨레도 대성당
톨레도 대성당

2. 세고비아: 로마 수로교와 동화 같은 알카사르

세고비아는 마드리드 북서쪽 약 90km 지점에 위치해 있으며, 로마 유적과 중세 성곽의 조화가 돋보이는 도시입니다. 특히 디즈니의 백설공주 성의 모델이 된 ‘알카사르’는 세고비아의 대표 명소입니다.

  • 로마 수로교(Acueducto de Segovia): 기원전 1세기에 지어진 이 수로교는 물 한 방울 새지 않도록 정교하게 쌓인 돌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오늘날에도 원형이 완벽히 보존되어 있습니다.
  • 세고비아 대성당: 세고비아 중심 광장에 위치한 이 고딕 성당은 스페인에서 가장 마지막으로 지어진 고딕 양식 성당 중 하나입니다.
  • 알카사르 요새: 언덕 끝에 위치한 이 성은 내부도 화려하게 꾸며져 있으며, 성 위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도시 풍경은 압권입니다.

3. 마드리드에서 톨레도 & 세고비아 가는 방법

두 도시는 각각 별도의 방향에 위치해 있지만, 대중교통으로 쉽게 접근할 수 있습니다.

  • 톨레도: 마드리드 아토차역에서 고속열차(AVE)를 타면 약 33분 만에 도착합니다.
  • 세고비아: 찬마르틴역에서 고속열차(AVE)로 27분 소요. 이후 세고비아 시내로는 택시 또는 시내버스를 이용합니다.
  • 패키지 투어: 톨레도와 세고비아를 하루에 묶은 당일치기 투어도 많습니다. 가이드와 함께 이동하며 효율적인 동선으로 둘러볼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4. 톨레도 & 세고비아 맛집 추천

  • 톨레도: Adolfo Restaurante – 톨레도 대성당 옆에 위치한 고급 레스토랑으로, 전통 스페인 요리를 현대적으로 해석해 제공합니다.
  • 세고비아: Mesón de Cándido – 로마 수로교 바로 아래 위치한 전통 레스토랑으로, 이곳의 대표 메뉴인 ‘코치니요 아사도(돼지 통구이)’는 꼭 맛봐야 할 별미입니다.

5. 여행 팁과 주의사항

  1. 두 도시는 언덕이 많기 때문에 편한 신발을 착용하세요.
  2. 고속열차는 출발 전 미리 예약하면 할인을 받을 수 있습니다.
  3. 여름에는 덥고 건조하니 선크림과 물병을 챙기세요.
  4. 두 도시 모두 관광객이 많아 소매치기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제 마드리드 근교의 보석 같은 도시들로 당일치기 여행을 떠나보세요. 톨레도의 중세 성벽과 세고비아의 로마 유산이 여러분의 유럽 여행에 진한 인상을 남길 것입니다.